tv 동물농장
주인을 피하는 견공 이야기가 방송됐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은 '견공스캔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등장한 탁성호(55) 씨는 온 동네 동물들이 사랑하는 남자다. 그가 지나가면 모두 꼬리를 세우고 반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키우는 애완견만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아 그의 하루는 매일 자신의 애완견 '복실이'를 찾아 다니느라 바빴다.
그는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른 집들의 생활용품을 고쳐주고, "혹시라도 우리 개(복실이)가 오거든 밥을 좀 챙겨달라"라고 부탁했다.
어느덧 복실이가 집을 나간지 17일째. 길에서 마주쳐도 도망다니기 바쁜 복실이의 모습에 그는 눈물까지 흘렸다.
알고보니 복실이는 생리중이었던 것. 복실이는 예민한 상태였고 고향을 향한 향수병에 시달려 방황하는 것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tv 동물농장 복실이, 주인도 맘 아프고 개도 맘 아프고" "tv 동물농장 복실이 빨리 안정을 되찾길" "tv 동물농장 복실이 주인이 더 짠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옛 주인인 스님과 친구가 오자 복실이는, 오랜만에 사람에게 스킨쉽을 허락하고 웃음지어 모두를 뭉클케 했다. (사진=SBS '동물농장' 화면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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