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96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태국 플랜트 수출(296억원)과 혈액 제제, 백신 수출 확대 등으로 전체 수출액은 31.8% 늘어난 199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혈액 제제 매출은 3.2% 증가할 전망이나 백신 부문은 독감 백신의 경쟁 본격화와 일부 도입 품목의 판권 회수로 6.8%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양약품은 독감 백신 시장에 새로 뛰어들었다. 늦어도 내년에는 SK케미칼이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체제로 녹십자의 독감 백신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백신과 혈액 제제 수출 확대와 도입 품목으로 독감 백신 이익 정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뛴 8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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