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회는 롯데그룹 내 정보보호 관련 정책 및 정보보호 활동을 점검하고 대응을 관장하는 조직이다.
이번 정보보호 위원회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41개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보보안 체계 재점검 촉구 및 정보보호 강화 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고객 정보와 관련해 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철저히 제한하고 회사 내부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시스템 관리 및 절차강화, 물리적 보안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고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보보호 위원장을 맡고 있는 롯데그룹 정책본부 채정병 사장은 이날 자리에서 "정보 보안 강화 및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그는 이어 "그룹 차원의 상시적인 점검을 실시해 문제점 발견 시 실제 상황에 준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총력을 다해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