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법인 사장, 남양연구소·현대제철 방문한 까닭은…

입력 2014-02-03 15:55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의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신임 사장이 승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 초 취임한 주코브스키 신임 사장은 로버트 프래즌스키 판매담당 부사장 등 임원들과 함께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신임 사장단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와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신차 연구개발(R&D) 현장과 고장력 강판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한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후속 모델의 북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이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의 막바지 테스트 현장을 둘러보며 제품 경쟁력을 직접 제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주코브스키 사장은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의 현지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미국 시장에서 '제값 받기'를 지속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서울 양재동 본사로 이동해 정몽구 회장도 면담했다.

정 회장은 신임 사장에게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출시에 만전을 기대달라"며 "본사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 신차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를 선보여 전년 판매량 대비 2만5000대 늘어난 74만5000대를 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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