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 둔화로 많은 업체들이 어려운 시기 겪고 있다"면서 "이녹스는 경쟁업체가 없는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상황은 훨씬 양호하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필기를 인식하는 필수소재인 압소버 필름(Absorber Film)의 경우 지난해 매출 209억원에서 올해 417억원 수준까지 증가 가능하다"며 "이러한 매출도 태블릿 PC용 모델 두 가지와 노트 타입 한 가지에만 납품한다는 보수적인 가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관련업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됐지만 주가가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불안한 심리를 이길 수 있는 건 확실한 실적밖에 없다"며 "현재 시장의 예상 실적은 매출 2744억원과 영업이익 529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의 이녹스 주가 수준은 결코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수한다면 최대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이 본격 판매될 때 충분한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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