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진단]"저점 매수 구간 진입…삼성전자·기아차 비중 늘려야"-윤지호

입력 2014-02-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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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일 "1900선 이하에서 지수의 추가 낙폭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큰 의미가 없다"며 "단기 변동성을 인정하더라도 지금은 주식을 사야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현 시점을 더 빠지는 구간으로 볼 지 반등 준비 구간으로 해석할 지 판단해야 한다는 게 윤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연초부터 가장 중요하게 꼽았던 게 기업이익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었다"며 "증시 가격 조정이 좀 더 이어진다 해도 앞서 부풀려졌던 기대감들이 이제 상당 부분 현실화됐기 때문에 점차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지수 하단은 1870선으로 보고 이 수준에 근접하면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는 것.

윤 센터장은 신흥국시장 위험요인(리스크)에 대해 "최근의 신흥국 위기를 흔히 1990년대와 비교하는데 그때와는 많이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당시처럼 극닥전인 연쇄 위기 상황이 발생하거나 국내 경제가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 변동폭이 컸던 업종이나 종목들부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윤 센터장은 "대외 변수와 기업이익 하향조정 등으로 주가가 많이 출렁였던 삼성전자나 기아차 삼성물산 등의 매수를 고려해봐야 한다"며 "120만원 중반대의 삼성전자라면 올해 시장을 이기는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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