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 '여수 기름 유출' 현장서 코 막더니…뉴스서 하는 말이?

입력 2014-02-04 16:58  


윤진숙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59)이 생방송 중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지난 3일 윤진숙 장관은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윤진숙 장관을 향해 "현장 방문에서 입과 코를 막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윤진숙 장관은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까봐 막았다. 냄새 때문에 막았다는 이야기는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서둘러 사고 수습에 나설 수 없었나"라고 물었고 윤진숙 장관은 "GS칼텍스 측에 자체 방제팀이 있다. 바로 펜스를 치고 방제작업을 해서 그렇게 심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사고 현장에 늦게 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명절이어서 비상근무 체제였다. 장관이 현장을 찾는 것보다 방제 작업이 더 중요하지 않나? 현장을 찾은 것은 어민 위로차원이었다"라고 발언했다.

앞서 윤진숙 장관은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1일 정오쯤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 받고 명절을 지낸 후 2일 현장을 찾았다.

뒤늦게 현장을 찾은 윤진숙 장관은 피해 주민들 앞에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면서 손으로 코를 가리는 등의 행동을 보여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진숙 장관, 하는 말마다 구설수에 오르네요", "윤진숙 장관 자질 의심된다", "윤진숙 장관 사진 한 장으로 욕하는 건 아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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