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5.4% 감소한 5205억 원과 233억 원"이라며 "삼다수 판매종료에 따른 영업 실적 제외로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삼다수를 제외한 부문의 매출액 성장률은 3.1%로 전망했다.
라면부문 예상 시장점유율(M/S)은 66%로 향후 M/S 우상향 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9%, 22.6% 증가한 2조1572억 원과 2038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삼다수 효과' 마무리에 따른 구조적 실적 개선에 원가조정을 통한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이어진 삼다수 매출 감소 효과가 마무리되고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원가 하락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식품업체 전체의 가격 결정력 확대기조와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주요 사업 부문의 ASP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 "국제곡물가격 안정 지속으로 향후 원재료 계약 가격 하향조정 가능성이 높아 완만한 이익률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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