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OITP 인덱스(신흥국 통화 대비달러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신흥국에 대한 불안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부진한 미국 제조업 지표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의심이 커진 것도 부담이다.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임시 합의가 오는 7일로 종료되면서 정치 리스크(위험) 상승 우려도 제기된다.
이 연구원은 "오바마케어법 수정 등을 원하는 공화당과 부채한도 상한만을 협상하려는 민주당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되면 미국의 정치위험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의 반등 여력이 크지 않지만 추가 하락 역시 제한적이란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제조업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선진국 대비 신흥국 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도 69%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70%과 비교하면 저점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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