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따뜻한 동행] LS, 'LS 드림사이언스' 통해 과학 꿈나무 양성

입력 2014-02-06 06:57  

[ 윤정현 기자 ] “완충제를 직접 만들어 봤어요. 액체들을 섞으니 부글부글 거리면서 순식간에 부풀어 올랐습니다. 학교 수업에서보다 훨씬 재밌게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어요.”

지난해 여름 ‘LS 드림사이언스 클래스’에 참가한 안양과 구미, 전주, 청주 4개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남긴 후기 중 하나다. 한국의 초등학생은 과학 성취도 평가에서 세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과학에 대한 흥미는 세계 꼴찌 수준이다. LS그룹은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공학한림원과 손잡고 방학기간 3~4주간 사업장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실습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 클래스를 시작했다.

이 클래스는 각 지역의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LS그룹 직원과 지역의 이공계 대학생이 과학 강사로 참여해 멘토 역할을 하는 과학 수업이다. 자기부상열차, 호버크래프트, 광섬유액자 만들기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를 과학 원리와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수업뿐 아니라 열악한 복지관 시설을 개·보수해주고 멀리 사는 아동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버스를 지원하는 등의 학습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8월 안양 부흥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아동들과 함께 자기부상열차를 만들었다. 구 회장은 평소에도 “앞으로도 차세대 과학 꿈나무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 더 나아가 세계 시민으로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LS는 지난해 여름 첫 클래스 이후 겨울방학부터는 대상 지역을 늘리고 총 160명의 아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원도 확대했다. 이 클래스에 멘토로 참여했던 한 대학생은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과학교실은 원한다고 해서 모두가 받을 수 있는 수업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LS드림사이언스 클래스는 이런 과학교실의 벽을 낮췄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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