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따뜻한 동행] 대우조선해양, 매달 1004원 모으는 '천사기부'로 이웃돕기

입력 2014-02-06 06:58  

[ 최진석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를 봉사활동으로 마무리했다. 성금 전달과 함께 봉사활동으로 매년 열던 임직원 송년회를 대신한 것이다. 이를 위해 100여명의 임직원은 지난해 12월27일 경남 거제 전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이 회사는 올해도 옥포조선소가 있는 거제도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임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천사(1004) 기부제도’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기부를 희망하는 임직원 급여에서 매달 1004원씩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임직원이 돈을 내는 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보태기로 했다. 전체 임직원 1만2000여명 가운데 60%가 천사 기부에 참여한다면 임직원이 낸 8000만원에 회사에서 보탠 8000만원을 합쳐 1억600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할 수 있는 셈이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각종 봉사활동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우리동네愛(애) 프로젝트’다. 회사 임직원과 봉사단, 노동조합이 함께 거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동네를 방문해 △집수리 △장애인 목욕 시키기 △마을 미관 가꾸기 △환경 정화 △반찬 나누기 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제지역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한 1사 1경로당 결연 운동인 ‘다솜일촌’ 활동도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 1사 1경로당 결연사업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11월 19개 마을과 결연식을 갖는 등 지금까지 86개 경로당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작년 6월에는 사내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은 물론 임직원 가족까지 총 3035명이 장기기증 서약서를 제출하며 경남지역 최대 규모 장기기증 서약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사회를 넘어선 글로벌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세계 속의 대우조선해양’이라는 목표 아래 세계 각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방침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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