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406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나 회계상 미실현 매출액에 대한 연결제거가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넥센타이어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10.2%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금도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며 실적 개선세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넥센타이어의 성장 속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넥센타이어의 생산성과 브랜드 입지 등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창녕공장 2차 증설은 올해 2분기 부터 매출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장 증설에 따라 올해 생산량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400만 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신차타이어(OE)의 비중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넥센타이어의 OE 매출 비중은 분기 사상 최고치인 23.1%에 달했다.
신 연구원은 "OE 납품은 수익성이 좋고 브랜드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넥센타이어의 OE 비중 확대는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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