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홀딩스 법원서 재입찰중지 가처분 '기각'...노웨이트컨소시엄과도 '연관설'
이 기사는 02월06일(10: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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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전북은행)가 더커자산운용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6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날 JB금융은 더커자산운용을 인수하기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예보는 옛 미래·진흥·경기 저축은행(파산재단) 등이 보유한 더커자산운용 주식 100%를 125억원에 JB금융에 매각했다. 예보는 “주식 매각대금은 5000만원 초과 예금자 등 파산재단 채권자에 대한 배당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본지1월21일자A22면 참조
JB금융 관계자는 “은행 중심 지주회사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인수를 하게됐다”며 “현재 대체투자 분야에 특화된 더커자산운용을 증자를 거쳐 종합 자산운용사로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커자산운용은 현행법 상 부동산 및 실물자산에만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증자 등을 거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종합자산운용사 면허를 획득할 경우 투자 분야를 비약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예보는 작년 11월 또다른 예비후보인 신설법인 윤홀딩스와도 협상을 했으나 자금 조달 구조가 명확하지 않아 지난달 20일 재입찰을 실시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홀딩스는 예보를 상대로 법원에 재입찰절차중지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윤홀딩스 작년 8월 동양건설산업 인수를 추진하다 자금조달이 안돼 포기한 ‘노웨이트컨소시엄’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홀딩스는 작년부터 더커자산운용 인수를 위해 ‘대표이사 자리’를 조건으로 투자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커자산운용은 2008년 해외 자원개발과 에너지,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실물전문운용사로 출범했다. 예보는 작년 8월부터 더커자산운용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왔다.
안대규 기자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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