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JB금융, 4분기 부진에도 '강세'…왜?

입력 2014-02-06 13:58  

[ 한민수 기자 ] JB금융지주가 지난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그럼에도 주가는 급등세다. 광주은행 인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1시57분 현재 JB금융지주는 전날보다 370원(5.51%) 오른 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전날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64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90억원대를 밑돈 것이다.

그러나 4분기 부진은 일회성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 JB금융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관련 추가 충당금 약 100억원에 반영된 것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백운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핵심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8.4% 증가했다"며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이 상승으로 전환되고 높은 자산율이 동반되면서 핵심 이익을 중심으로 이익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B금융이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2013년보다 32.7%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광주은행 인수에 따라 영업가치가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광주은행을 인수하고 나면 전북은행의 연결 자산은 34조원으로 DGB금융의 90%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며 "주식 시장에서의 위상 변화는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광주은행 인수 최종 가격협상만 순조롭게 잘하면 이익이 3배로 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라며 "더욱이 광주은행과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없어 시너지 및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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