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서울대 천재 해커'가 '김태희 해커' 된 진실은…"특종이다"

입력 2014-02-06 20:46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 이두희가 '김태희 해커' 소문의 진상을 밝혔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6일 tvN '현장 토크쇼 택시' 에 출연해 '김태희 해커' 사건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이두희는 김태희의 서울대 입학 사진을 해킹했던 당시에 "시스템을 열심히 공부할 때였다. 서울대 전산시스템 보안을 보기 위해 해킹을 했는데 두 번 만에 시스템이 뚫렸다"라고 설명하며, "그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이렇게 된다면 '다른 친구들이 내 성적을 볼 수 있겠다'였다. 당시 내 성적이 좋지 않아서 이것을 남이 보면 창피해 바로 전산원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서울대 출입 기자 분이 이 사건을 눈치채서 사실 확인을 위해 나에게 시연을 부탁했다.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김태희 사진을 보자고 하더라. 그래서 보여줬더니 '이거 특종이다'라며 바로 기사가 났다"고 사건의 진상을 전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는 이두희와 함께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출연했던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가수 이상민이 게스트로 나왔다.

이두희의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두희, 김태희 보고싶어서 해킹한 줄 알았더니 아니었네", "이두희, 눈치 챈 기자도 대단해", "이두희, 서울대 천재 해커 대박", "이두희, 오늘 방송 정말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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