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시장, 아프리카를 가다] 케냐, 전기보급률 25%…통신·발전장비 시장 급성장

입력 2014-02-06 21:11   수정 2014-02-07 03:51

국가별 유망 아이템


인구 4100만의 케냐는 동아프리카의 중심 국가다. 케냐 정부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60㎞ 떨어진 콘자 지역에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해 ‘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통신시장도 급성장하면서 2013년 수입액만 2억5000만달러다. 모바일 및 네트워크 통신장비 등이 유망하다.

아프리카에선 앞서 있지만 전기보급률은 25% 수준이다. 발전 용량은 1500㎿인데, 케냐 정부는 2016년까지 5000㎿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발전장비 및 변압기 전선 등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망도 밝다.

아프리카 여성은 대부분 가발을 쓴다. 한국계 사나인더스트리를 비롯해 여러 가발업체가 케냐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에 대한 원·부자재 공급도 유망하다.

폴리염화비닐(PVC), PE타폴린도 빼놓을 수 없다. 국제기구들이 케냐에 아프리카본부를 두고 있어 민간 PVC 수요는 물론 국제기구를 통한 재난지역 난민텐트용으로 PE타폴린 수요가 많다. 식음료 등 지출이 늘고 있어 식음료 회사에 대한 위생팔레트 공급, 프랜차이즈 사업 등도 유망하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전략시장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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