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은 “주어진 기간 내에 꼼꼼히 준비해서 이산가족들의 애환이 더 풀릴 수 있도록 하자”며 “방문자 나이와 날씨 등을 감안해 금강산·외금강호텔과 이산가족면회소 등 시설물 난방에 신경쓰고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김종학 현대아산 사장도 지난 5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행사가 무사하고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아산 직원과 협력업체 등 60여명은 이날 이산가족 상봉 행사 실무 점검을 위해 방북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현지에 머물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계기로 대북사업이 하루빨리 재개돼 그룹 재무구조 노력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등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면 그룹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익 증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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