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약속' 관객수, 변호인 넘어설까?

입력 2014-02-09 10:04  


‘또 하나의 약속 관객수’

영화 ‘또 하나의 약속’(김태윤 감독) 관객수가 6만 명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또 하나의 약속’은 7일 관객수 2만9087명을 기록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또 누적 관객수는 6만58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스크린수 169개, 상영횟수 697회로, 같은 시기 경쟁작들과 비교해 턱 없이 적은 수치에도 불구하고 좌석점유율 1위, 개봉작 중 예매율 1위 등 심상치 않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순제작비 10억원인 저예산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100% 일반 시민들의 힘으로 완성됐다. 민감한 내용 탓에 선뜻 나서는 투자사, 제작사가 없어 제작 두레 방식으로 제작됐다. 국민들이 힘을 모은 만큼 배우들도 흥행에 따른 수익은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입사 후 백혈병 진단을 받고 2007년 세상을 떠난 고(故) 황유미 씨와 딸을 지키기 위해 삼성 반도체를 상대로 산재 인정 판결을 받은 황상기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또하나의약속, 관객수가 보장하는 영화" "또하나의약속 관객수, 벌써?" "또하나의약속 관객수, 변호인 찍는 거 아니야?" "또하나의약속 꼭 봐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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