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9일 일요일을 맞아 지역구 주민 40여명과 나선 관악산 등반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서울(동작구) 국회의원을 하면서 서울 시정을 계속 생각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봉사를 해야할지 요즘 이전보다 더 많이 생각한다"고 말해 출마 고심이 깊음을 내비쳤다.
서울시장 역할이 대통령 못잖다고도 평가했다. 정 의원은 "(정치에서) 대통령 자리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서울시정 중요성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에서는 정 의원 뿐만 아니라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가 점쳐진다.
지난 3일 정 의원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당에서 (출마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면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겠다"며 "서울시민의 결정을 따르겟다"고 말해 출마 결심을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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