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추가 상승 여부, 옐런 '입'에 달려

입력 2014-02-09 21:34   수정 2014-02-10 03:49

[ 뉴욕=유창재 기자 ] 올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지난주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6일과 7일 각각 188.30포인트(1.22%), 165.55포인트(1.06%) 올라 이틀 연속으로 세 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지난 7일 각각 1.33%(23.59포인트), 1.69%(68.74포인트) 올랐다. 관심은 지난주 상승 반전한 증시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다.

답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쥐고 있다. 지난주 Fed 의장에 공식 취임한 옐런은 11일과 13일 각각 하원과 상원에 출석해 현재 경기 진단과 통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시장의 기대대로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을지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발표된 1월 고용지표에 대해 옐런 의장이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에서 11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다만 실업률은 전달의 6.7%에서 6.6%로 0.1%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시장은 부진한 신규 일자리 수보다 실업률 하락에 더 주목해 주가는 일단 올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실업률이 하락한 건 구직포기자가 늘면서 고용시장 참여율이 떨어진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주 나오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소매판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13일), 소비자심리지수, 산업생산, 수입물가(14일) 등이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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