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상현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9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해 '실적 충격(어닝 쇼크)' 수준을 기록했다"며 "케미칼 부문이 적자 전환된 가운데 편광필름 또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케미칼 시황 개선이 당초 추정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되고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재료의 외형 성장 및 편광필름의 수익성 개선 또한 느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2.8%, 24.7% 하향 조정된 4조7700억 원(전년 대비 8.1% 증가), 2511억 원(25.7% 증가)으로 전망된다"며 "이익 전망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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