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린 "김연아 금메달 따면 알몸허그" 파장 예고

입력 2014-02-10 09:26   수정 2014-02-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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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켜스케이팅 김연아 금메달을 염원하는 이색공약을 내건 사람은 다름아닌 연극 '비뇨기과미쓰리' 여주인공 이유린이다.

그는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길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금메달을 따면 관객전부와 알몸허그를 한다"라는 다소 생뚱맞은 공약을 내걸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린은 1월 광주공연도중에는 아베신사참배와 노다 전총리 망언을 규탄한다며 금남로에서 알몸퍼포먼스를 시도해 경찰과 맞서기도한 장본인이다.

21일 김연아의 금메달이 확정되면 22일, 토요일 '비뇨기과미쓰리' 공연 관람객 전원과 대학로피카소극장에서 알몸허그를 한다는 것이 이유린의 공약이다.

이유린의 알몸허그를 놓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사람도 상당수다.

이유린은 "'넌 모든 것을 알몸으로 이슈를 만들려하느냐?' 비판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맞는 말이다. 평범한 내가 아베망언을 규탄하면 어느 누가 관심을 가졌겠느냐. 알몸으로 규탄한다 하니까 광주에서 경찰 2개중대가 출동했고 미약하나마 관심을 가져줬지 않느냐. 요즘 20대중에 아베, 노다를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 나의 퍼포먼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인 관심사를 알리기 위해 알몸이 되어서라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금메달 소식과 함께 이유린의 알몸허그도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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