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요정' 리프니츠카야, 78년만에 최연소 챔피언

입력 2014-02-10 09:53   수정 2014-02-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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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피겨 요정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가 1936년 이후 최연소 올림픽 챔피언인 것으로 나타났다. 78년 만에 기록이다.

리프니츠카야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69점, 예술점수(PCS) 69.82점을 받아 141.51점으로 그레이시 골드(미국·129.38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72.90점으로 1위에 오른 그는 이틀 연속 개인 최고점으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리프니츠카야가 여자 싱글 1위에 오르면서 러시아는 순위 포인트 67점을 쌓아 2위 캐나다(56점)와의 격차를 11점으로 벌리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로 만 15세 8개월 4일이 된 리프니츠카야는 1936년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대회때 역시 피겨에서 금메달을 딴 막시 허버(독일) 이후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허버는 당시 페어스케이팅에서 15세 4개월 5일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 역대 최연소 동계올림픽 챔피언으로 남아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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