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평가결과에 섭섭해하기보다는 국민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현 부총리는 "직원부터 간부까지 1년간 밤낮없이 일한 데다 거시지표가 개선되는 등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평가가 낮게 나와 실망한 직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2014년 경제정책의 큰 방향 중 하나가 국민 체감경기 개선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며 "경기지표는 좋아지고 있으나 국민 체감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는 만큼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수립과 관련해서도 "30년을 내다보는 충실한 계획이 될 수 있도록 기재부는 물론 모든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5일 신년 업무보고에서 4대 국정기조 중 경제부흥 분야가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국정과제 평가결과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