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10일 밝힌 2013년도 동아제약 실적에 따르면, 박카스를 비롯한 일반의약품 부문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3월1일 동아에스티의 인적분할 이후 12월까지의 10개월 간 동아제약의 매출액은 2897억 원, 영업이익은 378억 원(영업이익률 13%)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이 추정한 연간 실적(지난해 1~12월)은 매출액 기준 3314억 원이다. 전년(3100억 원) 대비 6.9% 올랐다. 연간 단위로 환산한 추정 영업이익은 421억 원(영업이익률 12.7%)이었다.
특히 박카스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길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카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성장한 1792억 원을 기록했다. 가그린도 같은 기간 4.2% 성장한 223억 원의 매출 실적을 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6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재무제표 공시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등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1일 동아에스티의 인적 분할로 인해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이 연결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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