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영 기자 ] SK텔레콤이 국내 4위 출동 경비 보안업체인 네오에스네트웍스(NSOK)를 인수해 보안업에 진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NSOK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인수 작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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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앞서 ADT캡스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 경쟁이 과열되면서 매각금액이 2조원까지 치솟자 내실 있는 후순위 기업을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SK텔레콤은 기존 정보통신기술(ICT)과 경비 보안업을 접목하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상보안 서비스인 ‘스카이세이프’를 선보였으며 감시카메라와 지문 인식기, 열선 감지기 등 보안장비 공급사업도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홀몸노인 안전 점검, 실내 폐쇄회로TV(CCTV), 개인위치통보 등도 시행 중이다. SK브로드밴드가 최근 내놓은 스마트홈 기기 ‘B박스’에서도 홈시큐리티 기능을 지원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무인경비시장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사물인터넷 시대에 통신과 보안을 결합하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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