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요우커 명품' 들여다보니…MCM·까르띠에·샤넬

입력 2014-02-11 11:02  

[ 정현영 기자 ] '큰손 요우커'의 명품 선호현상은 올해도 여전했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춘절연휴로 인한 중국인 집중 방문기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10일간 중국인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은련카드 기준으로 전점에서 전년보다 125% 신장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 가운데 중국인 매출은 80%, 본점의 경우 총매출의 25%가 중국인 덕분에 거운 성과다.

본점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는 역시 명품이다. MCM, 까르띠에, 샤넬, 티파니, 바쉐론콘스탄틴, 루이비통, 스타일난다 순으로 지난해에 이어 요우커의 명품 선호현상은 지속됐다.

다만 국내 젊은층(Young) 고객이 선호하는 온라인 브랜드 '스타일 난다'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일 난다는 구매건수 기준으로 2012년부터 2년간 1위를 차지해오던 MCM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자치하기도 했다. 저가 의류 브랜드가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뜰한 쇼핑뿐만 아니라 개성이 강한 패션을 선호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원더플레이스’, ‘라빠레뜨’ 등 구매건수 상위 10위에 내에 절반 이상이 본점 영플라자에 입점한 Young브랜드로 조사됐다.

신진디자이너 편집샵인 ‘아이디’, 영패션 ‘듀엘’을 비롯해 ‘투쿨포스쿨, 라네즈’ 등 저가 화장품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는 것.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박중구 팀장은 "요즘 중국 고객의 쇼핑패턴은 명품, 알뜰상품을 동시에 선호하는 양극화 현상에서 최신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스마트 쇼핑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줘 SNS, 앱 등으로 홍보채널을 다각화하고 기부 프로모션, 감성 서비스 등 장기적으로 중국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적극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