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7월 주채권은행(산업은행)으로부터 부실징후기업통보를 받아 즉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같은해 12월 워크아웃 경영정상화 약정(MOU) 체결 후 협약채권자 및 비협약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환사채발행 및 출자전환을 진행한 바 있다.
전환사채 발행 및 출자전환 규모는 811억 원, 833억 원으로 채무재조정 금액은 총 1644억 원이다.
회사 측은 출자전환으로 작년 3분기 기준 4000%를 넘겼던 부채비율이 200%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금융권 채무가 2017년 12월 말까지 상환 연장되고 차입금에 대한 이자도 대폭 차감된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인 15회차 신주인수권부 사채(총액 약 82억 원)에 대한 채무재조정 방안도 마련된다. 사채권자 결의는 법원에 의한 인가를 받은 상태로 현재 개별 동의서 청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채무 재조정으로 발행되는 출자전환 신주는 이달 내 상장된다. 신주 전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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