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은 17% 감소
[ 장창민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1조90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1일 발표했다. 2012년 2조3219억원보다 18.0% 줄어든 규모다. 이는 25~80% 감소한 다른 금융지주와 비교하면 선방한 실적이다. 금융지주사 중 6년 연속 수익 규모 1위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5.4% 감소한 6조6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저금리·저성장 기조로 은행 예대마진이 줄어든 탓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비용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안정적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은 크게 좋아졌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1조1842억원으로 2012년보다 10.5% 감소했다. 은행과 카드 부문의 연체율은 같은 기간 각각 0.22%포인트, 0.55%포인트 하락한 0.39%, 1.80%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작년 순익은 전년 대비 17.4% 줄어든 1조3730억원이다. 신한은행의 작년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9%로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카드의 작년 순익은 6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은 지난해 각각 754억원, 797억원의 순익을 냈다.
BS금융지주(부산은행)도 지난해 3045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12년(3659억원)보다 16.8% 감소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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