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BS금융지주의 4분기 순익은 204억원으로, 컨센서스 476억원 및 당사 추정치 42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주된 원인은 KT ENS 사기대출 관련 충당금 238억원 선제 반영 때문"이라고 밝혔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2.46%를 기록해 연간 마진 안정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BS금융지주의 2014년 연간 순익을 3670억원으로 추정했다. 빠른 자산성장에 따른 비용부문 증가는 불가피하나 이자이익 증가로 상쇄하면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경남은행 인수 관련 유상증자는 4000~5000억원 규모가 예상되며 증자규모와 할인률에 따라 통합 BS금융의 BPS희석과 EPS증가율이 변화하므로 불확실성이 있으나 주주친화적인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자 발표시기는 5~6월경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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