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2포인트(0.18%) 오른 1935.58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첫 공식 무대에 환호했다. 미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1% 뛰었다.
옐런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는 경제지표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지속하겠다고 밝히고 제로 수준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1940선 코앞까지 올라갔다. 개장 직후 194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현재 1930선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섰다. 현재 21억 원 매도 우위다. 기관도 8억 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33억 원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51억 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58억6400만 원, 비차익거래는 405억7500만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0.64%), 의료정밀(0.55%), 운수창고(1.10%), 철강금속(0.81%)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0.27%), 유통(-0.1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상승 중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000원(0.61%) 상승한 1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28% 상승세다. 이밖에 포스코(0.87%), NAVER(0.95%) 등이 상승 중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0.87%, 1.44%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2.94포인트(0.57%) 상승한 521.84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0원(0.05%) 떨어진 10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