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협상 4년 만에 재개

입력 2014-02-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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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중단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4년 만에 재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21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제5차 한-뉴질랜드 FTA 협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이성호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뉴질랜드에서는 마틴 하비 외교통상부 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온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 양허를 비롯한 전 분야의 잔여쟁점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한-뉴질랜드 FTA 협상은 농수산물 관세 철폐 시기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2010년 4차 협상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바 있다.

지난해 대(對)뉴질랜드 수출액은 14억9100만 달러, 수입액은 13억9500만 달러로 우리나라가 97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봤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국이기도 한 뉴질랜드와의 FTA 양자 협상은 한국의 TPP 참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질랜드와의 FTA 협상 재개로 12개 TPP 협상 참여국 가운데 한국과 FTA 협상을 진행 중이거나 이미 협정을 체결한 국가가 10개로 늘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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