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64.6% 증가한 6427억 원과 507억 원일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성장으로 이익 성장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추가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2조57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55억 원으로 17.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마트규제에 따른 역성장 마무리 및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부문 평균판매가격(ASP)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도 신제품 출시 및 심양공장 가동효과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ASP 상승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오리온의 주가는 중국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 하락으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성장폭은 둔화됐으나 가격인상 등 추가적인 여력을 고려해 현주가 수준에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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