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신흥국 불확실성 줄어들 것"(종합)

입력 2014-02-13 12:20  

[ 한민수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로 촉발된 신흥국의 경제 불안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흥 경제권의 불확실성은 앞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처한 경제상황에 따라서 신흥 경제권들이 좀더 거시경제 안정정책을 취하고 구조적 변화의 노력을 견지하면 변동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이퍼링은 이미 예견된 것이기 때문에 예견된 사항에 대해서는 각국의 대응 방안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신흥 경제권이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1990년대 말 아시아 경제 위기 당시와 비교해 많은 국가들이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물가가 안정됐고, 금융 규제도 장착돼 있다"며 "신흥 경제권들의 외환보유액도 확충돼 전반적으로 위험이 높아질 상황이 아니라는 데에 많은 동의가 있다"고 했다.

테이퍼링에 따른 영향은 각국 경제상황에 따라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이 다른 신흥국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봤다.

김 총재는 "정책 금리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있어도 국내 금융이 안정적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금통위는 이날 김중수 총재 주재로 졍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0.25%포인트 인하한 뒤 9개월째 동결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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