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내달 라오스 노선 운휴…사실상 철수?

입력 2014-02-13 16:32  


[ 최유리 기자 ] 진에어가 내달 30일부터 인천-라오스 비엔티엔 노선의 운휴에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탑승률 저하로 인해 사실상 노선 철수에 들어간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13일 진에어에 따르면 인천-비엔티엔 노선 운항은 오는 3월30일부터 중단된다. 회사측은 약 3개월 운휴 이후 7월14일부터 주 2회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최근 해당 노선의 탑승률 저하에 따라 철수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진에어의 인천-비엔티안 노선 탑승률은 83.7%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하락했다. 2월 들어 최근까지 탑승률은 77.1%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라오항공과 제주항공 등이 같은 노선에 취항하면서 경쟁이 심화됐다"며 "탑승률이 10% 가까이 떨어지면서 노선 철수에 나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2012년 3월 인천-비엔티안 노선에서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 라오스 국적항공사인 라오항공이 같은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제주항공은 지난 12월 말부터 부산과 비엔티엔을 연결하는 부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당 노선의 철수설과 관련해 "최근 양양공항 기점 국제선 운영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항공기 배분 측면에서 운휴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오는 7월 운항 재개 이후 별다른 운휴 계획이 없어 철수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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