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왕양 中부총리 면담…"경제·무역 중요한 협력 파트너"

입력 2014-02-14 01:37  

[ 베이징=김태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왕양 중국 부총리를 면담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왕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한국과 중국은 경제 무역 분야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삼성그룹이 중국에서 사업을 발전시키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도 공헌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만남에 대해 “중국의 고위 지도자에게 중국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중국 사회에 대한 기여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전용기 편으로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왕 부총리를 면담한 뒤 저녁에 한국으로 되돌아갔다.

왕 부총리는 광둥성 서기를 지낸 정치국 위원으로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유력 인사다. 광둥성 서기 시절 후이저우 삼성전자, 둥관 삼성전기, 광저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등을 방문한 인연이 있다.

이날 면담에는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 이상훈 사장과 장원기 중국본사 사장 등도 참석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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