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윤 연구원은 "미수금 회수가 좋은 투자포인트가 됐다"며 "쥬바이르, 바드라사업에 펀드 유치, 아카스 지분 75% 일부 매각 결정으로 자원개발(E&P) 자산의 헐값 매각 위험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한국가스공사는 2000억원의 미수금을 회수했다. 올 1분기에 당초 회사 측이 제시한 4530억원의 미수금 회수는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신 연구원은 판단했다. 올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회수에 대한 신뢰도 커질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조4882억원으로 전년보다 17.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공기업 부채축소 계획과 관련해 인건비를 위시한 각종 경비절감 효과가 컸다"며 "향후에도 매년 600억원이상 경비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적정원가와 투자보수에 기반한 요금구조 상 비용절감은 요금인하 요인"이라며 "600억원 모두 이익 증가로 귀결될 순 없지만 일부는 잠재적 이익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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