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31)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입력 2014-02-14 19:39  


▶ 이 글귀로『논어』가 시작됩니다. ‘벗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온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라는 글이 뒤를 이어요.

모두 새길수록 마음에 남는 글이에요. 우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공부해요. 그래서 공부는 재미없고 힘이 들기 마련이에요. 얻으려는 것이 크고 시간이 걸릴수록 그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지지요. 이제 해야만 한다는 긴장과 불안을 잠시 내려두고 배우며 깨우쳐 가는 재미에 집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논어의 시작도 공부하는 즐거움과 뜻을 함께 하는 벗을 만나는 기쁨을 말하고 있잖아요.

한마디 속 한자 - 習(습) 익히다. 습관

▷習慣(습관) :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習與性成(습여성성) : 습관이 오래되면 마침내 천성이 됨. 습관이 오랫동안 어떤 환경에서 배었다면 그 영향을 받아 성격으로 굳어진다는 뜻.

*說 : 말씀 설, 달랠 세, 기뻐할 열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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