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전산사고…국채 거래 중단

입력 2014-02-14 21:44   수정 2014-02-15 04:30

[ 김동욱 / 하헌형 기자 ] 한국거래소의 전산시스템 장애로 국채 3년물 거래가 두 시간 가까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14일 국채전문유통시장(KTS)에서 오전 9시18분24초부터 11시10분까지 약 1시간51분 동안 국채 3년물 한 종목의 호가 접수가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이규연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딜러의 비정상적인 주문 입력으로 KTS 접수 프로세스가 이상 작동했다”고 말했다. 거래소에선 2012년 2월13일에도 5년물 국채 매매 체결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한 적이 있다. 거래소 전산 사고는 작년 7월15일 코스피지수 시세 전송이 지연된 사고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거래소 측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국채 거래 대부분을 차지하는 5년물 시장에는 이상이 없었고 기관투자가 전문 시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일반 투자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장내시장에서 국채 3년물 거래량은 최근 하루평균 7000억~8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4220억원에 그쳤다. 외국인도 사고 직후인 오전 9시30분 3년 만기 국채선물을 1934계약 순매도했다.

김동욱/하헌형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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