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도 소주' 시대 활짝…1998년 23도서 16년 동안 5도 내려

입력 2014-02-16 14:07   수정 2014-02-16 14:15


[ 정현영 기자 ] 롯데주류(대표 이재혁)가 17일부터 기존 '19도 처음처럼'의 알코올도수를 1도 낮춰 선보인다.

1998년 첫 소주 참이슬 출시 당시 알코올 도수는 23도. 16만에 5도 내려간 '18도 소주'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롯데주류는 소비자 조사에서 부드럽고 순한 소주를 원하는 고객니즈가 높아진 점을 착안, 처음처럼의 특징인 '부드러움'을 더 강조하기 위해 19도로 내린지 7년 만에 '18도 처음처럼'을 내놓는다고 16일 밝혔다.

8년 전 21도가 주를 이루던 출시 당시 ‘20도 처음처럼’으로 부드러운 소주를 연 처음처럼은 2007년 19.5도로 낮추면서 1위 업체까지 동참하는 ‘19.5도 소주시대’를 이끈 바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영업현장이나 소비자 조사결과를 보면 최근 들어 부드러운 목넘김, 순한 맛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며 "도수인하 등을 통해 부드럽고 순한 소주시장을 이끈 대표주자인 만큼 고객 트렌드에 맞춰 도수를 다시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18도 처음처럼’은 360㎖ 용량에 출고가는 946원이다.

롯데주류는 강원도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전역의 음식점까지 먼저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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