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광엽 기자 ] 지난 1년 동안 은행 정기예금이 17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8년 만이다. 총예금 증가율도 6년 만의 최저로 떨어졌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은 558조8983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6조8084억원(2.9%) 감소했다. 카드사태 여파로 2005년 7조8419억원(-2.9%)이 빠져나간 이래 8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감소액으로 보면 사상 최대 규모다.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목돈 마련 수단으로서 정기예금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의 총예금도 1009조6854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9조4123억원(2%) 불어나는 데 그쳤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은 558조8983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6조8084억원(2.9%) 감소했다. 카드사태 여파로 2005년 7조8419억원(-2.9%)이 빠져나간 이래 8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감소액으로 보면 사상 최대 규모다.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목돈 마련 수단으로서 정기예금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의 총예금도 1009조6854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9조4123억원(2%) 불어나는 데 그쳤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