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관광버스 테러 사건과 관련해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은 테러범 1명이 한국인 관광객 탑승 버스에 올라타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주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추정하고 있다. 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범이 자폭하는 것은 중동권에서 과격 이슬람 무장 대원이 목표물을 겨냥해 행하는 흔한 공격 유형이다.
올해와 지난해 시나이반도 북부의 경찰서를 수차례 습격한 무장 조직도 이슬람 슬로건이 적힌 깃발을 흔들고 자동 소총과 박격포, 수류탄 등으로 무장한 극단주의 세력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집트 당국은 이 조직이 시나이반도를 근거지로 이집트와 다른 아랍권 국가에 서 대원을 계속 모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무장 세력 중에 최근 현지 언론에 자주 내리는 단체가 '안사르 베이트 알
마크디스(성지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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