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0원(3.83%) 떨어진 5만7800원을 나타냈다.
와이지는 지난 14일 장 종료 후 유무상증자 실행 계획을 공시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532억 원 수준이고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발행예정가액은 4만6250원.
청약예정일은 오는 4월 23일~24일 이틀간이고 신주상장 예정일은 5월 20일이다. 신주 발행 주식수는 115만주로 증자 비율은 11.5%다.
유상증자와 함께 와이지는 보통주 1주당 0.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347만주의 신주 발행). 무상증자까지 포함하면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1040만주에서 1502만주로 44.4% 증가하게 된다.
김시우 한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무상증자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자가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최대주주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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