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막힌 금맥… 내일 밤 '쇼트트랙 女계주' 2호金 기대

입력 2014-02-17 10:44   수정 2014-02-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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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1일째인 17일(현지시간)까지 금메달 1개로 종합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길 것이 유력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은 지난 1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모태범, 이승훈 등이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부문을 비롯해 특히 ‘금밭’으로 기대했던 쇼트트랙에서도 아직까지 노골드다.

쇼트트랙은 여자 1500m에서 심석희가 은메달, 500m에서 박승희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값진 성과지만 금메달에 목 말라있는 대표팀으로선 다소 아쉬운 성과다. 이한빈, 신다운 등이 출전한 남자 쇼트트랙에선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안현수)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동안 메달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18일 오후 8시4분(한국시간)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가 끊어진 금맥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상정 김아랑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5명이 나설 계주는 선수 전원이 고른 실력을 가져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된다.

한편 17일 한국 선수단은 오후 2시 여자 컬링 대표팀이 미국과 8차전을 갖는다. 4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오후 11시30분에는 원윤종·서영우 팀과 김동현·전정린 팀이 출전하는 봅슬레이 2인승 3·4차 레이스가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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