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 기술 美 진출 시동

입력 2014-02-17 13:42  

[ 한민수 기자 ] 인트론바이오는 17일 보유 원천기술인 박테리오파지 기술 관련 사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세균을 잡아 먹는 생물체'인 박테리오파지의 유전체 정보로부터 개발된 엔도리신(Endolysin)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SAL200을 난치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또 엔도리신 개발의 원천이 되는 박테리오파지 자체도 항박테리아제로 산업적 활용을 하고 있다.

박테리오파지 자체를 이용해 산업화에 나선 분야는 1차적으로 축산 분야다. 현재 관련 기업과의 사업 협력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축산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등록을 위한 제반 활동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된 FDA와의 면담에서 매우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며 "곧 허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 절차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시장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박테리오파지 산업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근 차별적 핵심기술인 BARDTM과 Tera-FMTM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효과적인 칵테일제 제형 개발 및 대량 농축 제형 제조 기술이다.

회사는 최근 확보한 신규 기술들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분야에서의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적용 사업 분야도 확대 중이다.

윤경원 부사장은 "최근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바이오에탄올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박테리오파지 공정 첨가제제"라며 "바이오에탄올 제조 공정에서는 세균 오염을 막기 위해 합성항생제를 사용하여 왔는데, 최근 내성균으로 인해 문제가 야기돼 왔고 우리가 개발한 박테리오파지 제품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도 국방분야에 적용시키는 생물작용제 대응제제의 개발에도 박테리오파지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등 세균이 문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박테리오파지 기술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제품다각화의 일환으로 새로운 제품 형태인 음수첨가제의 산업화에도 최근 성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수산 분야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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