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쌍두마차'의 잇단 퇴사…'1호 쇼핑호스트' 유난희도 작별

입력 2014-02-17 16:26   수정 2014-02-17 16:32

[ 노정동 기자 ] '완판의 여왕' 정윤정 쇼핑호스트가 15년 만에 GS샵을 떠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내 1호' 쇼핑호스트 유난희도 GS샵과 작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GS샵을 이끌어온 스타 쇼핑호스트들이 올해 들어 잇따라 재계약을 포기한 것이다. 정 씨는 2012년 3월부터, 유 씨는 2003년 이후로 프리랜서 활동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난희 쇼핑호스트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GS홈쇼핑에서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며 "그동안 '유난희의 리얼스토리'를 많이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쇼호스트를 그만 두는 것은 아니다"라며 "GS홈쇼핑과 계약이 끝나 이곳에서 활동을 그만두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GS샵 관계자는 "유 씨는 지난해 계약 기간이 종료된 상태에서 다시 계약하지 않은 것"이라며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유 씨는 1995년 39쇼핑(현 CJ오쇼핑)으로 입사, 첫 쇼핑호스트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부터 GS홈쇼핑(당시 LG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2003년 프리랜서를 선언했고, 2006년까지 3년간 현대홈쇼핑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었다. 2006년부터 다시 GS홈쇼핑으로 돌아와 지난해까지 패션 전문 쇼핑호스트로 유명세를 떨쳤다.

'국내 1호 쇼핑호스트' '최초 연봉 1억원 쇼핑호스트' 등으로 알려진 유 씨는 그동안 정윤정 쇼핑호스트와 함께 GS홈쇼핑의 패션 방송 '쌍두마차'로 활약해왔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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