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yung.com/photo/201402/2014021738641_AA.8372950.1.jpg)
롯데그룹이 인재를 선발하고 키우는 첫째 원칙은 ‘다양성’이다. 성별 연령 출신에 따른 차별 없이 다양한 배경을 갖춘 인재를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402/2014021738641_AA.8373600.1.jpg)
이런 원칙은 롯데의 채용 과정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롯데는 2011년부터 신입사원 공채에 고졸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학력 제한을 완화했다. 학력보다는 지원 분야에 관련된 자격증과 수상경력, 어학성적 등 실질적인 업무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신입사원의 30% 이상을 지방대 출신으로 뽑고 있으며 롯데가 주관한 공모전 입상자에게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는 여성과 장애인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매년 신입사원의 35% 이상을 여성으로 뽑고 있으며 여군 전역장교 특별 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롯데는 여직원들이 출산·육아에 따른 부담을 덜 갖도록 하기 위해 2012년 ‘자동 육아휴직 의무제’를 도입했다. 출산휴가가 끝나는 시점에서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2011년부터 장애인 공채를 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중 고졸 이상 학력을 갖춘 사람이면 롯데 장애인 공채에 지원할 수 있다. 롯데는 장애인 공채 지원서에 장애 유형 및 등급 항목을 만들지 않았다. 직무능력만을 기초로 채용하기 위해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