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롯데그룹, 다양성 중시…지방대·여성·장애인 채용 확대

입력 2014-02-18 06:57  

[ 유승호 기자 ]
롯데그룹이 인재를 선발하고 키우는 첫째 원칙은 ‘다양성’이다. 성별 연령 출신에 따른 차별 없이 다양한 배경을 갖춘 인재를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4월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 성별 문화 신체 세대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명문화했다. 개방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가 창의적인 의견 개진과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케 해 조직 혁신과 신사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런 원칙은 롯데의 채용 과정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롯데는 2011년부터 신입사원 공채에 고졸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학력 제한을 완화했다. 학력보다는 지원 분야에 관련된 자격증과 수상경력, 어학성적 등 실질적인 업무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신입사원의 30% 이상을 지방대 출신으로 뽑고 있으며 롯데가 주관한 공모전 입상자에게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는 여성과 장애인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매년 신입사원의 35% 이상을 여성으로 뽑고 있으며 여군 전역장교 특별 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롯데는 여직원들이 출산·육아에 따른 부담을 덜 갖도록 하기 위해 2012년 ‘자동 육아휴직 의무제’를 도입했다. 출산휴가가 끝나는 시점에서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2011년부터 장애인 공채를 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중 고졸 이상 학력을 갖춘 사람이면 롯데 장애인 공채에 지원할 수 있다. 롯데는 장애인 공채 지원서에 장애 유형 및 등급 항목을 만들지 않았다. 직무능력만을 기초로 채용하기 위해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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