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안현수 러시아 귀화 놓고 '성남시 책임론' 공방

입력 2014-02-18 15:55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쇼트트랙 안현수(빅토르 안) 선수의 러시아 귀화와 관련해 성남시장의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현수가 성남의 이재명 시장에게 1년간 쇼트트랙팀 해체 유예를 요구했으나 이 시장이 단칼에 거절했다"며 "이런 게 우리 선수의 가능성을 짓밟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성남시는 모라토리엄(채무 지불유예) 선언 여파로 지난 2010년 10월 직장운동부 15개 중 안 선수가 뛰던 빙상부를 포함한 12개를 해체했다.

홍 사무총장은 "우리 문화 체육계는 소치의 부진을 교훈 삼아 뼈를 깎는 쇄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이라는 분이 안현수 귀화를 성남시장 탓으로 돌리는 말을 (한 것을) 들으니 어안이 벙벙하다"며 "안현수의 아버지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성남시청팀 해체 이전에 (안현수의) 러시아행이 결정된 것으로 성남시청과는 무관하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한 대변인은 또 "안현수 귀화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며 "안현수 선수가 '선수는 경기에만 집중하는 환경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에서 쉽게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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