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순 별세 '한국 영화계의 어머니' 70년 배우 인생 역사로 남아…애도의 물결

입력 2014-02-18 21:37  


원로배우 황정순이 향년 89세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故) 황정순은 지난 2005년부터 앓아온 치매 병세가 지난해부터 악화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7일 오후 9시 45분 세상을 떠났다.

1925년 출생인 황정순은 1940년 15세에 동양극장 전속 극단 '청춘좌'로 입단해 1943년 '그대와 나'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60년이 넘게 연극 200여편, 영화 350여편에 출연했했으며, 대표작으로는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육체의 고백' 등이 있다.

황정순은 주로 한국적인 어머니상의 푸근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지난 2007년 부산 국제영화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제 50회 대종상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영화배우협회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화인장으로 장례를 치르자고 제안했지만 유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원해 가족장으로 치러지게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공원이다.

황정순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황정순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황정순 별세,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 지다니", "황정순 별세, 당신의 연기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황정순 별세, 안타깝고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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