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은 18일(현지시간) 낮 플로리다주 새라소타의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입단식을 하고 메이저리거로 새 출발을 했다.
한국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1994년 박찬호 이후 윤석민이 15번째다.
동시에 윤석민은 류현진(LA다저스)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두 번째 투수가 됐다.
윤석민은 입단 소감으로 "박찬호가 미국에서 뛰는 것을 보면서 빅리그의 꿈을 꿨다"며 "한국에서 야구를 하면서 그 꿈이 점점 다가와 설레는데 지금 그 꿈에 매우 가까이 와있다. 시즌이 시작해 빨리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 리그이니까 한국보다 타자가 잘 칠 거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기죽지 않고 내 공을 던지려고 노력하겠다"며 "지금은 마운드에 서는 것, 그리고 계속 내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민이 받을 보장 금액은 3년간 최대 575만달러(61억원)로, 구단과 합의한 옵션과 보너스를 포함하면 1325만달러(140억원)를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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